경제
‘겨울 中스모그 대비’ 해외직구서 공기청정기 인기
입력 2016-10-28 15:36 

겨울 난방철이 다가오면서 ‘샤오미 공기정청기2(미에어2)가 해외직구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외직구 사이트인 도매존(대표 류대현)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서 겨울 난방철을 앞두고 공기청정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해외직구 소비자들이 서둘러 구매에 나서고 있다.
도매존의 경우 지난 9월까지는 하루 10여대씩 판매가 이뤄졌으나 10월 들어 급증, 하루에 100여대씩 주문이 이뤄지고 있다. 한달새 무려 90%나 급증했다.
류대현 대표는 중국 난방철을 앞두고 공기청정기 제품 가격이 인상된다는 정보가 흘러나오면서 국내 해외 직구족들이 서둘러서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선 올해 초부터 대기오염 예방사업이 진행된 결과, 여름까지는 대기 질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9월 이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스모그가 발생했다. 특히 난방이 집중되는 겨울에는 스모그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고, 그 풍향이 국내에까지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샤오미 중국 판매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샤오미 공기청정기 가격은 11월699위안에서 799위안(12월 초), 899위안(12월 중순), 999위안(12월 말)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가격 인상전 샤오미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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