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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LA, 연장 끝에 내슈빌에 역전승
입력 2016-10-28 14:35  | 수정 2016-10-28 14:51
피터 부다이는 주전 골텐데 조너던 퀵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나란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이번 시즌 초반 부진했던 두 팀(내슈빌 2승 4패, LA 3승 3패)의 맞대결에서 홈팀 LA가 웃었다.
LA는 28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내슈빌 프리데터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끝에 3-2로 이겼다.
1피리어드 8개씩 슈팅을 주고받으며 0-0으로 맞섰던 양 팀은 2피리어드 이후에도 접전을 이어갔다. 내슈빌이 먼저 골을 넣으면 LA가 따라가는 식이었다.
2피리어드 10분 56초 내슈빌의 크레이그 스미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넘어지면서 때린 슛이 들어가 먼저 앞서갔다.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놓친 LA는 15분 59초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디펜더 제이크 머진의 중거리슛이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3피리어드에도 내슈빌이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1분 만에 파워 플레이를 허용한 상황에서 빅터 아비드슨이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LA도 바로 골을 성공시켰다. 1분 41초에 내슈빌 골텐더 페카 리니가 퍽을 뒤로 흘리며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타일러 토폴리가 득점에 성공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55초 만에 내슈빌의 스미스가 후킹 반칙을 범하며 LA가 4대 3 파워플레이 찬스를 맞았다.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지만, 내슈빌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골문으로 향한 슈팅은 2개에 불과했다.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했지만, 결국 결승골은 홈팀 LA의 몫이었다. 종료 28초를 남기고 안제 코피타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된 것을 제프 카터가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승리로 LA는 3연패 뒤 4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내슈빌은 서부 원정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2승 5패에 머물렀다. 연장 패배로 승점 1점을 가져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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