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돈끼리] 혼전임신한 딸을 본 이천수의 장인어른 "엎질러진 물인데…"
입력 2016-10-28 13:51  | 수정 2016-10-28 13:54
사진=MBN


지난 26일 방영된 MBN '사돈끼리'에서는 혼전임신으로 결혼식도 못 치른 전직 축구선수 이천수의 속마음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그는 장인·장모에게 "결혼 전에 아기 가졌다는 소식 들었을 때 혼전임신 때문에 저를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자 장인 심재남씨는 "당연히 안 좋아하지"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결혼식은 안 하고 바로 임신을 했기 때문에 속상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이천수는 "어떤 부모가 좋아하겠냐, 특히 딸 가진 부모는 더욱 그렇다"며 "제가 지금 딸이 있지 않는데 제가 만약 장인어른 입장이 된다면 저도 속상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천수의 부인 심하은씨는 "엄마가 신앙인이시고, 아빠는 너무 무서운 존재인데 제가 어떻게 얘기를 할 수 있었겠냐"고 말했습니다.

심재남씨는 "처음엔 당혹스러웠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어떡하겠냐"며 단념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사돈끼리'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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