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웃돈 부르는 호재…교통수혜에 훨훨 나는 수혜단지들
입력 2016-10-28 11:00 

교통 인프라스트럭처 확충 등 대형 개발 호재로 웃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철도나 지하철, 도로 등 교통망이 새로 생기고, 대형 쇼핑몰이 새로 들어서는 등 대형 개발은 지역경제 발전과 함께 집값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 된다.
이에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주택구입자는 물론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도 대형개발이 예고된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기존에 주거선호도가 낮았던 곳이 개발호재를 입게 된 경우 그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도 고양 향동지구다. 인근 고양 원흥지구와 삼송지구 분양 단지들이 잇따라 완판(완전판매)가 되고 분양권에 평균 수천만원 웃돈이 형성되며 고양시 택지지구 대장주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만,상대적으로 향동지구는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신세계복합쇼핑몰이 들어서고 이케아 매장이 오픈한다는 소식에 지역은 들썩였다. 상암DMC가 가깝고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부각됐다. 그 결과 지난 7월 분양된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은 1순위 평균 24 대 1 이라는 청약실적으로 호쾌하게 출발했다.
수원시 호매실지구도 대형 개발로 들썩이는 곳 중 하나다.기존에 형성된 동수원에 비해 상대적으론 열악했던 서수원권 인프라스트럭처가 확충되면서다. 특히 교통이 좋아진다. 내년 착공해 2019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호매실역과 내년 개통을 앞둔 수인선 수원역이 대표적이다. 집값을 좌우하는 또다른 중요한 요인인 교육환경도 개선세다. 경기도 수원 호매실지구 C-5블록에 현대건설이 첫 뉴스테이 상품으로 11월 선보일 ‘힐스테이트 호매실 단지 길 바로 건너편에는 능실초·중학교가 있고, 생활권내에도 금호초·칠보초·호매실중·고등학교 등이 위치했다.
시흥 목감지구는 광명역세권의 후광효과와 서울과의 뛰어난 접근성 등으로 시흥 내에서도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 이미 공급된 아파트 분양도 줄줄이 성공했다. 호반건설은 오는 11월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B9블록에 시흥 목감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인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으로 총 96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로만 공급되며, 목감지구 내 최대 단지다. 단지는 서해안고속도로, KTX경부선 및 강남순환도로로 지역 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신안산선 목감역(예정)도 이용 할 수 있다. 단지 3면을 감싸고 있는 마산과 단지 앞 대형근린공원(예정), 물왕저수지 등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개발은 물론 교통호재 등이 예정돼 있는 지역 내 신규분양단지는 분양시보다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추후 가격 상승 여력이 더욱 크다”며 다만 대형호재가 실제 가시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지역 내 온도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에 앞서 옥석 가리기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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