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두언, ‘최순실 게이트’ 배후설 주장 “이러기가 쉽지 않다”
입력 2016-10-28 10:30  | 수정 2016-10-29 10:38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내가 박근혜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들 밥도 못 먹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대통령과 최씨가)힘든 시절을 같이 보내서 각별하다는 것은 틀린 사실”이라며 그건 주술적인 것, 샤머니즘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박 대통령은 최태민이 무슨 말만 하면 이성을 잃을 정도로 반응을 보였고 최순실이 그 후계자니까”라며 말 끝을 흐렸다.
또 누가 지휘를 하지 않으면 일이 이렇게 진행되기가 쉽지 않다”며 태블릿 PC가 갑자기 기자 손에 들어간 게 너무 작위적이지 않느냐”고 배후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때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박근혜 후보의 검증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8월 라디오 인터뷰 당시에도 두 사람의 관계를 밝히면 온 국민이 경악할 것이라는 말을 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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