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중공업, 노르웨이서 유조선 3척 2000억원에 수주
입력 2016-10-28 09:29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NAT로부터 수주한 유조선과 동일한 크기인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삼성중공업이 2000억원 규모의 유조선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수주 실적을 8억 달러로 늘렸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선사 NAT(Nordic American TankersLimited)와 15만7000DWT(재화중량톤수)급 유조선 3척을 약 2000억원에 건조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선박을 발주한 NAT는 14만~16만DWT급의 수에즈막스(수에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박 규모)급 유조선 30척을 보유한 전문 유조선사다. NAT는 지난 1995년 삼성중공업에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3척을 발주하면서 해운업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현재 NAT가 보유한 30척의 유조선 중 12척이 삼성중공업이 만들었을 정도로 두 회사는 인연이 깊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연이어 수주계약을 체결한 데 더해 대형 플랜트 수주도 예정돼 있다”며 협상을 잘 마무리해 빠른 시일 내 추가 수주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탈리아 국영 석유회사 ENI가 아프리카 모잠비크 코랄 유전에 설치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의 수주 계약을 올해 안에 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프로젝트에서 삼성중공업이 담당할 FLNG 건조의 계약금액은 3조원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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