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이노션, 현대차그룹과 실적 부진 동조화"…목표가↓
입력 2016-10-28 08:22 

미래에셋대우는 28일 이노션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실적 부진 여파가 미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8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주요 광고주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 부진이 이노션에도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현대·기아차는 3분기에 원화 강세, 파업으로 인한 조업 차질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줄었고, 마케팅비도 감소했다. ‘제네시스의 미국 마케팅 본격화 시기도 예상보다 미뤄지면서 이노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노션 매출총이익의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3분기 약 14%로 상반기의 20~30%대보다 둔화됐다.
반면 유럽 지역의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 성장하며 호조를 보였다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투싼 출시 등으로 신차 마케팅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와 해외에서 비계열 광고주 수주가 지속된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노션이 3분기에 부진했으나 4분기에 반전의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계절적으로 전통적인 성수기이며, 올해 미국에서 신설된 법인 Canvas의 인력 충원이 3분기에 마무리되면서 추가적인 고정비 상승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또 특히 다소 연기된 그룹사의 신차 출시가 4분기에 집중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부진한 3분기 실적 내용은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라며 4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으며, 보유 현금을 활용한 M&A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기회도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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