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영태 방콕서 귀국…정현식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 소환
입력 2016-10-28 07:00 
【 앵커멘트 】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가 해외에 머무르다 국내에 들어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고 씨를 통해 최순실 씨를 둘러싼 의혹들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의 대통령 연설문 개입 의혹을 폭로한 펜싱 국가대표 출신 고영태 씨.


최 씨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자 돌연 종적을 감췄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거의 집에 안 들어오고. 인사도 안 하고. 전단지 하나 붙으면 이렇게 몇 주간 붙어 있고. "

해외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던 고 씨는 어제(27일) 오전 방콕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 씨는 더블루케이, 비덱스포츠 등 최순실 씨 회사 경영에 참여했던 최측근입니다.

하지만 최근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씨가 의혹을 밝힐 핵심 인물이라고 보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최순실 씨의 지시로 SK에 80억 원을 요구했다고 폭로한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역시 이 과정에 명백히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최 씨가 재단 운영에 어떻게 개입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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