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데이SNS] "가정부랑 바람 핀다"…앵무새 때문에 불륜 들킨 남편
입력 2016-10-27 17:35 
본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사진=pixabay


반려 앵무새가 남편의 불륜 사실을 고발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의 한 매체는 아내가 없는 사이 남편을 유혹한 가정부의 말을 그대로 읊어댄 앵무새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쿠웨이트에 사는 이 여성은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와 남편의 사이가 왠지 의심이 갔습니다. 그러던 중 집에서 키우던 앵무새 마저 이상한 말을 반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앵무새의 말에 귀 기울인 여성은 앵무새가 반복한 말들이 가정부가 남편을 꼬시기 위해 썼던 말이라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이에 화가 난 여성은 앵무새가 반복하는 말을 증거로 제출해 남편을 고발했습니다.

법원은 "앵무새는 들은 말을 반복한다는 부분에서 충분히 설득력 있다"며 "하지만 해당 단어들을 TV나 라디오를 통해 들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입증이 불가하며 신빙성이 없다"는 판결을 냈습니다.

[MBN 뉴스센터 한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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