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의 수도권 진출이 허용된 지 1년 반이 지났다. 지방은행들 모두 앞다퉈 지점 개설에 나서며 수도권 공략에 올인한 상태다. 이처럼 수도권 시장 확대에 열성적인 점은 공통적이지만 시장공략 방식은 뚜렷이 구분된다. 지방은행의 전통적인 강점인 지역기업 공략 노하우를 수도권에서 그대로 적용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소매금융에 초점을 맞춰 일반 고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선 곳도 있다. DGB대구은행은 현재 운영 중인 안산 반월공단 소재 지점에 이어 다음달 경기 화성시청 인근에 추가 점포를 열 계획이다. 두 곳 모두 대구에서 상경한 지역고객 확보를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대구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JB금융지주는 일반 소비자를 수도권 지점 타깃으로 잡았다.
JB금융지주 광주은행은 현재까지 총 28개의 수도권 지점을 열고 소매금융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상 2층 이상에 직원 4~5명으로 구성된 소형점을 개설, 고정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면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호남 출신 개인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소매금융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2개점을 더 열고 2020년에는 6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B금융지주 광주은행은 현재까지 총 28개의 수도권 지점을 열고 소매금융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상 2층 이상에 직원 4~5명으로 구성된 소형점을 개설, 고정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면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호남 출신 개인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소매금융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2개점을 더 열고 2020년에는 6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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