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제 시인이 제자 성추행을 인정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용제는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시를 가르친다는 명목 하에 수많은 성적 언어와 스킨십으로 추행을 저질렀다. 더욱 부끄러운 일은 그중 몇몇의 아이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며 "합의했다는 비겁한 변명으로 자기 합리화를 하며, 위계에 의한 폭력이라는 사실을 자각이나 인식조차 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공식적인 어떤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배 시인에게 시 강의를 수강한 학생 6명이 트위터에 올린 글에 따르면 배 시인은 학생들을 자신의 창작실로 불러 성관계를 제의하고 "내가 네 첫 남자가 되어 주겠다", "너랑도 자보고 싶다" 등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또 그는 사고가 났다면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배용제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지난 199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나는 날마다 전송된다'로 등단했다. 이후 '삼류극장에서의 한때', '이 달콤한 감각', '다정' 등 시집을 출간했다. 특히 최근 시집 '다정'으로 2016년 '올해의 남도 시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배용제는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시를 가르친다는 명목 하에 수많은 성적 언어와 스킨십으로 추행을 저질렀다. 더욱 부끄러운 일은 그중 몇몇의 아이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며 "합의했다는 비겁한 변명으로 자기 합리화를 하며, 위계에 의한 폭력이라는 사실을 자각이나 인식조차 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공식적인 어떤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배 시인에게 시 강의를 수강한 학생 6명이 트위터에 올린 글에 따르면 배 시인은 학생들을 자신의 창작실로 불러 성관계를 제의하고 "내가 네 첫 남자가 되어 주겠다", "너랑도 자보고 싶다" 등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또 그는 사고가 났다면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배용제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지난 199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나는 날마다 전송된다'로 등단했다. 이후 '삼류극장에서의 한때', '이 달콤한 감각', '다정' 등 시집을 출간했다. 특히 최근 시집 '다정'으로 2016년 '올해의 남도 시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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