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00만 반려동물 등록·관리·창업·장묘까지 ‘토탈 펫 케어’ 시장 열린다
입력 2016-10-27 14:25 
매경미디어그룹 계열사인 매경비즈와 애견프렌차이즈 기업인 아이앤퍼블릭(I&Public), 동물 메디컬 그룹인 쿨펫은 27일 서울 중구 필동 매일경제 본사에서 반려동물 공동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양해각서 체결 후 최광진 매경비즈 팀장, 정양범 매경비즈 본부장, 심혁 아이앤퍼블릭 대표, 윤형식 매경비즈 대표, 박효철 쿨펫 대표,

반려동물 등록부터 관리, 장묘 그리고 관련 창업에 이르기까지 반려동물 700만 시대를 맞아 토탈 펫 케어(Total Pet Care)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언론과 서비스기업, 동물병원 그룹이 맞손을 잡았다.
매경미디어그룹 계열사인 매경비즈와 애견프렌차이즈 및 동물홍채인증사업을 추진중인 아이앤퍼블릭(I&Public), 동물 메디컬 그룹인 쿨펫은 27일 서울 중구 필동 매일경제 본사에서 반려동물 공동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과 토탈 펫 케어 서비스 활성화, 이를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윤형식 매경비즈 대표, 정양범 매경비즈 본부장, 심혁 아이앤퍼블릭 대표, 박효철 쿨펫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 보호를 위한 국민적 인식 개선 및 확산을 위해 언론과 서비스기업, 국내 최대 동물병원 그룹 등이 손잡고 공동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애견산업 종사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 규모는 700만 마리에 달하며, 5가구당 1가구 꼴로 약 500만 가구의 가정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여자(22.4%), 30대 연령(23.7%), 한달 가구 평균소득이 401~500만원(27.4%)인 가정에서 양육비중이 높은 편이다. 1인 가구 및 고령화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반려동물 양육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매경비즈는 반려동물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와 학술대회, 포럼, 교육, 창업설명회, 박람회 등을 공동주관하는 한편, 공동사업을 위한 포탈 펫 케어 서비스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아이앤퍼블릭은 동물등록제 시행에 따른 지자체 동물등록업무 수임 사업을 위해 홍채등록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등 지자체 업무를 대행한다.
반려동물은 2014년부터 생후 3개월 이상인 경우 지자체에 동물등록을 하도록 법적으로 규정돼 있으나 현재 등록률은 19%로 저조한 편이며, 미등록시 4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동물 안전 및 위생, 등록이 간편한 홍채인식을 통한 등록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쿨펫은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몽몽이 펍앤카페(Pub&Cafe) 서비스 지원과 함께 반려동물 홍채등록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홍채등록 필요성에 대한 학술대회와 박람회를 공동으로 주관하고 후원하며 회원사와 연계해 장묘사업도 병행한다.
이 밖에도 매경비즈와 아이앤퍼블릭, 쿨펫은 부가사업으로 반려동물 관련 용품과 식품의 유통 및 판매, 온라인 쇼핑몰, 테마파크, 캐릭서 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오는 2020년에는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관련 시장이 성장 추세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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