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더M] 대림코퍼레이션 회사채 수요예측 부진
입력 2016-10-27 09:58 

[본 기사는 10월 25일(18:5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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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코퍼레이션이 2년 만에 돌아온 공모채 시장에서 쓴맛을 봤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림코퍼레이션(신용등급 A)이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340억원의 수요를 모집했다. 유효수요는 330억원으로 집계돼 결과적으로 270억원의 수요가 부족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그룹의 지주사로 대림산업 등을 계열로 두고 있어 무난하게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 됐으나 최근 다소 침체된 공모채 시장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수요 부진에 대비해 공모 희망 금리밴드를 최고 0.30%포인트까지 제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기업평가는 대림코퍼레이션에 대해 주요 계열사 매출을 통해 높은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고, 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선박 투자, 대림에너지 출자, 대림아이엔에스 합병 등에 따라 차입금이 늘어 과거 대비 재무 부담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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