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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2연패 탈출…모비스는 3연패 수렁(종합)
입력 2016-10-26 21:27 
KCC 리오 라이온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개막 2연패 수렁에 빠진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의 대결은 KCC의 승리로 끝났다.
KCC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3-71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모비스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1-2위를 차지한 두 팀이지만, 주축선수의 부상 때문에 올 시즌 시작이 좋지 않다. 모비스는 정신적 지주 양동근이 22일 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고, KCC는 안드레 에밋의 사타구니 부상으로 개막전 오리온에 패한데 이어, 홈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도 덜미를 잡혔다.
3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한 두 팀의 혈투가 이어졌다. 1쿼터는 15-15 동점. 2쿼터는 KCC가 주도권을 잡았다. KCC는 28-26에서 김민구의 3점포로 5점차를 만들었다. 이어 송교창의 득점으로 37-3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모비스가 추격을, KCC는 도망가는 양상. 그러나 3쿼터 후반부터 KCC의 득점이 터지면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모비스는 4쿼터 초반 추격흐름을 이어갔고, 종료 1분을 남기고 71-71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CC는 종료 1.5초를 남기고 라이온스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짜릿하게 연패를 끊었다.
원주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창원 LG의 경기는 높이를 앞세운 동부가 98-7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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