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TB금융, 美 워싱턴 나사 빌딩 인수
입력 2016-10-26 20:57  | 수정 2016-10-26 21:59
KTB투자증권과 KTB자산운용 등 KTB금융그룹이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빌딩을 약 4500억원에 인수한다. 지난 7월 부동산 투자 전문가인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과 이학구 KTB자산운용 부사장을 영입한 이후 첫 번째로 거둔 성과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최근 계열사인 KTB투자증권을 비롯해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등과 손잡고 워싱턴에 위치한 나사 본사 매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주 워싱턴 현지 실사를 완료했으며 이달 말 인수 계약금 납입을 거쳐 내년 1~2월께 모든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체 인수 금액은 약 4500억원에 달한다. KTB투자증권을 비롯한 국내 증권사들이 약 1800억원을 지분 투자하고, 잔금은 현지 금융권 대출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인수하는 오피스빌딩은 지난 26년 동안 나사가 입주해 사용해온 건물이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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