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복잡한 심경' 박 대통령, 사과 다음날 표정은?
입력 2016-10-26 19:41  | 수정 2016-10-26 21:06
【 앵커멘트 】
어제 대국민사과를 한 박근혜 대통령, 오늘은뭘 하면서 보냈을까요.
하루종일 청와대에 머물며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고 합니다.
행사장에서 표정은 밝았지만, 속내가 편치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에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접견한 박근혜 대통령.

밝은 표정으로 맞이하며 전날(25일) 대국민사과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짙은 회색 의상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최순실 파문'의 복잡한 심경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 박 대통령은 하루종일 청와대에 머물며 '대국민 사과' 이후 정국 돌파 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지도부가 요청한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쇄신 요구를 전해 듣고, 직접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사태 수습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박 대통령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당의 제안에 대해서 심사숙고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전해오셨습니다."


- "▶ 인터뷰 : 강영구 / 기자
- "대통령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최순실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청와대 안팎에서는 국민을 이해할만한 수준의 근본적인 인적쇄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