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朴대통령 사과에도 파장 잇따라…野 '사교(邪敎), 주술적 멘토' 언급
입력 2016-10-26 19:30 
朴대통령 사과/사진=연합뉴스
朴대통령 사과에도 파장 잇따라…野 '사교(邪敎), 주술적 멘토' 언급


야당이 26일 최순실씨의 국정운영 개입 의혹과 관련, 종교적인 문제가 얽혀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공개적으로 내비치며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미르재단도 미륵과 연결된다고 한다.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최순실씨의 선친인 최태민 목사가 스스로 미륵이라고 했다"면서 "지금 상황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최순실의 사교(邪敎)에 씌어서 이런 일을 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표에 최 씨가 자필로 보라·빨강·하얀 색깔을 써서 대통령의 옷 색깔을 집어넣었다"면서 "단순히 옷 선택이라고 생각했는데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보니 대통령 사주와 색깔의 궁합을 맞춰서 최 씨가 대통령의 신변 안전을 위해 색깔을 지정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최씨가 그냥 측근이 아니고 주술적 멘토란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믿을 수가 없다"면서 "만약 그런 게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대한민국 국정시스템이 대응해야 한다. 박 대통령 개인에게 맡길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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