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주요기업 실적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3분기 실적에 웃었다. 삼성물산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잠정실적이 각각 6조6220억원, 18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6.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GS건설 역시 이날 공시를 통해 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7% 증가한 3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 감소한 2조5747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18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두 회사는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성적을 거두기는 했으나 모두 영업이익 측면에선 좋은 실적을 거뒀다. 저유가 여파로 산유국들이 발주를 줄여 해외수주는 급감했지만 국내 주택경기 호조로 전체 실적이 늘어난 것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실적 정상화 궤도에 안착했다"며 "발하슈 화력발전소 프로젝트(건설 및 오거나이징) 계약 해지가 있었으나, 1억9000만달러 풋옵션 행사와 지난해 4분기 1500억원 손실충당금 설정 등으로 정산비용 발생 규모는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은 2014년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은 3분기 누적으로는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안산 그랑시티자이(8766억원), 광안1구역 재건축(1773억원), 동탄 레이크자이 더테라스(1521억원) 등 주택부문에서 선전했고 인프라(제2영동고속도로 2181억원)와 건축(부산 일광지구 1349억원)에서도 수주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은 서울, 수도권 등 주택 수주잔액 증가 속도가 건설 업종 내에서 가장 빠르다"며 "이미 수도권 수주잔액만 7조원 이상 확보하고 있으며 그 이상의 서울 수주잔액 역시 확보하고 있어 현재 진행 중인 수도권 주택시장 호황의 수혜를 모두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3분기 실적에 웃었다. 삼성물산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잠정실적이 각각 6조6220억원, 18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6.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GS건설 역시 이날 공시를 통해 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7% 증가한 3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 감소한 2조5747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18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두 회사는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성적을 거두기는 했으나 모두 영업이익 측면에선 좋은 실적을 거뒀다. 저유가 여파로 산유국들이 발주를 줄여 해외수주는 급감했지만 국내 주택경기 호조로 전체 실적이 늘어난 것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실적 정상화 궤도에 안착했다"며 "발하슈 화력발전소 프로젝트(건설 및 오거나이징) 계약 해지가 있었으나, 1억9000만달러 풋옵션 행사와 지난해 4분기 1500억원 손실충당금 설정 등으로 정산비용 발생 규모는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은 2014년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은 3분기 누적으로는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안산 그랑시티자이(8766억원), 광안1구역 재건축(1773억원), 동탄 레이크자이 더테라스(1521억원) 등 주택부문에서 선전했고 인프라(제2영동고속도로 2181억원)와 건축(부산 일광지구 1349억원)에서도 수주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은 서울, 수도권 등 주택 수주잔액 증가 속도가 건설 업종 내에서 가장 빠르다"며 "이미 수도권 수주잔액만 7조원 이상 확보하고 있으며 그 이상의 서울 수주잔액 역시 확보하고 있어 현재 진행 중인 수도권 주택시장 호황의 수혜를 모두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