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OCI 실적쇼크…영업이익 22억 불과
입력 2016-10-26 17:42 
3분기 주요기업 실적
태양광발전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는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지난 5월 이후 하락하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다.
26일 OCI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535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3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6569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이었다.
OCI 관계자는 "3분기 폴리실리콘 가격이 전 분기 대비 크게 하락하고, 판매 물량이 감소한 것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 5월 ㎏당 17달러에서 이달 들어 ㎏당 12달러대까지 하락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4% 줄어든 2조2456억원, 당기순이익은 4.9% 늘어난 67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거래소 지분 매각 이익이 반영되면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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