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저금리 영향으로 상가 투자가 각광받으면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급증했다.
한국감정원이 26일 발표한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3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6만8777건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다.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6층 이상 오피스의 임대가격지수는 수출 및 제조업 부진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1% 하락했으나 임대료 하락에 따라 공실률 또한 13%로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낮아졌다.
2층 이하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도 5.2%로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민간소비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2층 이상 중소형 상가에 대한 임차수요가 이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소득수익률은 재산세 납부에 따른 일시적인 운영경비 증가 여파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오피스는 1.18%에서 0.94%로 0.24%포인트 하락했고, 소규모 상가는 1.05%에서 0.88%로 0.17%포인트 줄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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