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햄버거, 피자 같은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점포수 100개 이상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의무적으로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를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26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 주요 내용은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 대상 영업자(현재 영양성분 표시의 대상 영업자와 동일) 신설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 기준 및 방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기준 신설(100만원) ▲법 위반 횟수에 따라 과태료 차등 부과하는 기준 개선이다.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식품접객업소 중 점포 수가 10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 영업자가 알레르기 물질을 포함하는 식품 원재료를 사용할 경우 조리·판매 식품에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알레르기 유발 식품임을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도록 기준을 신설했다.
상습적인 법률 위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위반 횟수와 관계없이 동일한 금액을 부과하던 것을 법 위반 횟수에 비례해 과태료 금액을 차등 부과하도록 과태료의 부과기준을 강화한다.
또 식품접객업소의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를 위한 구체적인 표시기준 및 방법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다음 달 초에 행정예고 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안이 어린이들이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한 식품을 선택하고 섭취할 수 있는 식생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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