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박보검 "내 드라마 OST 참여 영광…행복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박보검이 드라마 OST를 직접 부른 기쁨을 드러냈다.
박보검은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인터뷰에서 OST 녹음은 영광스럽고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수록곡 ‘내 사람을 직접 불러 화제를 모았다. 차트 성적도 훌륭했다. 발매 이후 음원차트에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현재까지 ‘롱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OST에 참여한 데 대해 박보검은 내가 출연하는 작품에 OST로도 참여하게 돼 영광이었고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개미감독님(‘구르미 그린 달빛 음악감독)께 정말 감사했다. 녹음하는 동안 행복했다. 즐기면서 했다”고 덧붙였다.

익히 알려졌다시피 박보검은 정식 데뷔 전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며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 박보검은 처음엔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도전하긴 했는데 현재 회사 본부장님과 대표님을 만나면서 ‘가수보다 연기 쪽이 나을 것이란 조언을 얻었다. 연기 하면서도 노래 할 수 있을 것이란 말씀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요즘 진영이 형이 알려준 어플도 있고 해서, 작곡에 대한 흥미를 조금씩 더 느끼고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오로지 내 이름으로 된 앨범도 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그런데 아직은 멜론(음원사이트)에 내 이름과 내가 부른 음원이 있다는 게 신기하긴 하다”며 웃었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왕세자 이영 역을 맡아 로맨스와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다양한 진폭의 연기를 소화, 호평 받았다. 극중 불허한다” 내사람이다” 등 임팩트 강한 대사는 물론, 보듬어주고 싶으면서도 강단 있는 눈빛 열연으로 전 세대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 전작 ‘응답하라 1988로 얻은 스타덤 이상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보검매직의 주인공이 됐다.
박보검의 활약으로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막강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평균 10% 후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종영했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