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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1] `초반 난조` 레스터, 5.2이닝 3실점
입력 2016-10-26 11:33 
컵스 선발 레스터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 선발로 등판한 존 레스터가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리드를 내줬다.
레스터는 26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 2/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2실점이 아쉬웠다. 첫 두 타자를 아웃으로 잡앗지만, 이후 제구가 흔들리며 실점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그는 도루까지 허용하며 2사 2루에 몰렸고, 이후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까지 몰렸다.
운도 그의 편이 아니었다. 호세 라미레즈의 땅볼 타구가 3루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정상 위치에서 수비하던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급하게 달려나왔지만 이미 주자들은 모두 진루한 상태.
이 내야안타로 첫 실점한 레스터는 브랜든 가이어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두 번째 실점했다. 다음 타자 로니 치젠할의 파울 지역 뜬공 타구를 포수 데이빗 로스가 펜스에 부딪혀가며 잡아내 가까스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2사 이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 2사 1, 2루에 몰렸지만 가이어를 루킹삼진으로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4회 장타에 다시 실점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로베르토 페레즈에게 좌측 담장 상단 난간에 맞고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허용, 세 번째 실점했다.
6회에는 첫 타자 라미레즈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 무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으며 위기 탈출을 눈앞에 뒀던 그는 마지막 아웃을 잡을 기회를 페드로 스트롭에게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스트롭이 페레즈를 삼진으로 잡으며 3실점에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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