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는 끝이 났지만 각기 다른 이유로 혼술을 즐겼던 노량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5일 방송된 ‘혼술남녀에서는 노량진 공시생들과 교수진이 펼치는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복잡했던 러브라인은 각자의 짝을 찾으며 말끔하게 해결됐고, 우여곡절 끝에 정석(하석진 분)과 하나(박하선 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다시 사랑을 시작하며 해피엔딩을 알렸다.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을 즐기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일화를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았다. ‘혼술남녀는 마지막까지 현실성과 웃음을 잃지 않았다.
동생 공명(공명 분)이 자신의 연인이었던 하나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석은 고민 끝에 하나와 헤어지기로 했다. 영문도 모른 채 정석의 이별통보를 받은 하나는 혼자서 술을 마시며 괴로움에 몸부림쳐야만 했다. 힘든 사람은 정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석과 하나 커플이 헤어져도 시간은 흘렀고, 운명의 날인 공무원 시험이 다가왔다.
공무원 시험을 치른 공명을 만나러 가는 길 하나는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병원에 실려 갔다. 학원 사람들을 통해 하나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정석은 중요한 생방송 수업도 뒤로 하고 병원에 달려갔다. 하지만 그곳에는 공명이 있었고, 정석은 넋 나간 사람처럼 앉아 있다가 결국 학원으로 다시 가 자신의 일을 이어나갔다.
멀어진 하나와 정석을 이어준 사람은 공명이었다. 중요한 수업을 뒤로하고 병원으로 달려온 정석과 아픈 와중에 정석을 찾는 하나를 보며 서로에게 진심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하나를 향한 마음을 접은 것이다. 공명의 포기에도 서로를 향한 미안함에 만남을 피하던 정석과 하나는 우연히 같은 술집에서 혼술하는 모습을 보게 됐고, 마주한 두 사람을 마침내 웃을 수 있었다.
정석과 하나 외에도 노량진 교수 사이 또 다른 커플이 탄생했다. 바로 진이(황우슬혜 분)와 진웅(민진웅 분)이었다. 앞서 술김에 진웅과 하룻밤을 보낸 진이는 그토록 원하던 임신에 성공했다. 진이의 임신을 안 진웅 또한 크게 감격했고, 이렇게 이들은 결혼을 하며 한 가족이 됐다.
공시생 사이에서도 커플은 탄생했다. 채연(정채연 분)이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올곧게 바라보고 위로해준 기범(키 분)의 마음을 받아들인 것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별을 맞이했던 동영(김동영 분) 또한 연인 연수(하연수 분)와 다시 만났다.
러브라인에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피엔딩이었지만, 모든 것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공시생 3인방 전원이 불합격한 것이다. 공시는 마라톤”이라면서 노량진3인방에서 가장 많이 놀았던 기범을 비롯해 공시 준비 1년차 햇병아리 공시생 공명, 가채점에서 400점이 넘으면서 합격에 가까웠던 동영까지 노량진 생활이 1년 연장됐음을 알렸다. 공시생 중 유일하게 합격한 사람은 노량진에 왔으면 공부나 하시지”를 주구장장 말했던 채연 뿐이었다. 공시생 3인방의 불합격은 안타깝지만, 다른 곳에 한 눈 팔지 않고 공부만 했던 채연이 합격했다는 사실은 현실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열심히 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
‘혼술이라는 용어로 인해 ‘드라마가 술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초반 우려와 달리 ‘혼술남녀는 우리 주변이 흔히 있을 법한 이야기를 ‘술 한 잔이 주는 작은 위로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였다. ‘혼술남녀에는 그 흔한 악역도 없었으며, 각각의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고민과 아픔들은 시청자들을 웃기고 또 울렸다.
‘혼술남녀는 끝이 났지만, 실망하기는 아직 이르다. 공시생들은 아직 노량진을 벗어나지 못했으며, 출산이 임박한 진이를 제외하고 노량진 교수들 역시 그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혼술남녀의 시즌2를 기원하는 시청자들의 염원이 커지고 있다. ‘고퀄리티 드라마라는 호평 시즌2의 여운을 남기고 막을 내린 ‘혼술남녀2가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25일 방송된 ‘혼술남녀에서는 노량진 공시생들과 교수진이 펼치는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복잡했던 러브라인은 각자의 짝을 찾으며 말끔하게 해결됐고, 우여곡절 끝에 정석(하석진 분)과 하나(박하선 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다시 사랑을 시작하며 해피엔딩을 알렸다.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을 즐기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일화를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았다. ‘혼술남녀는 마지막까지 현실성과 웃음을 잃지 않았다.
동생 공명(공명 분)이 자신의 연인이었던 하나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석은 고민 끝에 하나와 헤어지기로 했다. 영문도 모른 채 정석의 이별통보를 받은 하나는 혼자서 술을 마시며 괴로움에 몸부림쳐야만 했다. 힘든 사람은 정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석과 하나 커플이 헤어져도 시간은 흘렀고, 운명의 날인 공무원 시험이 다가왔다.
공무원 시험을 치른 공명을 만나러 가는 길 하나는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병원에 실려 갔다. 학원 사람들을 통해 하나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정석은 중요한 생방송 수업도 뒤로 하고 병원에 달려갔다. 하지만 그곳에는 공명이 있었고, 정석은 넋 나간 사람처럼 앉아 있다가 결국 학원으로 다시 가 자신의 일을 이어나갔다.
멀어진 하나와 정석을 이어준 사람은 공명이었다. 중요한 수업을 뒤로하고 병원으로 달려온 정석과 아픈 와중에 정석을 찾는 하나를 보며 서로에게 진심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하나를 향한 마음을 접은 것이다. 공명의 포기에도 서로를 향한 미안함에 만남을 피하던 정석과 하나는 우연히 같은 술집에서 혼술하는 모습을 보게 됐고, 마주한 두 사람을 마침내 웃을 수 있었다.
정석과 하나 외에도 노량진 교수 사이 또 다른 커플이 탄생했다. 바로 진이(황우슬혜 분)와 진웅(민진웅 분)이었다. 앞서 술김에 진웅과 하룻밤을 보낸 진이는 그토록 원하던 임신에 성공했다. 진이의 임신을 안 진웅 또한 크게 감격했고, 이렇게 이들은 결혼을 하며 한 가족이 됐다.
공시생 사이에서도 커플은 탄생했다. 채연(정채연 분)이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올곧게 바라보고 위로해준 기범(키 분)의 마음을 받아들인 것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별을 맞이했던 동영(김동영 분) 또한 연인 연수(하연수 분)와 다시 만났다.
러브라인에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피엔딩이었지만, 모든 것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공시생 3인방 전원이 불합격한 것이다. 공시는 마라톤”이라면서 노량진3인방에서 가장 많이 놀았던 기범을 비롯해 공시 준비 1년차 햇병아리 공시생 공명, 가채점에서 400점이 넘으면서 합격에 가까웠던 동영까지 노량진 생활이 1년 연장됐음을 알렸다. 공시생 중 유일하게 합격한 사람은 노량진에 왔으면 공부나 하시지”를 주구장장 말했던 채연 뿐이었다. 공시생 3인방의 불합격은 안타깝지만, 다른 곳에 한 눈 팔지 않고 공부만 했던 채연이 합격했다는 사실은 현실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열심히 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
‘혼술이라는 용어로 인해 ‘드라마가 술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초반 우려와 달리 ‘혼술남녀는 우리 주변이 흔히 있을 법한 이야기를 ‘술 한 잔이 주는 작은 위로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였다. ‘혼술남녀에는 그 흔한 악역도 없었으며, 각각의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고민과 아픔들은 시청자들을 웃기고 또 울렸다.
‘혼술남녀는 끝이 났지만, 실망하기는 아직 이르다. 공시생들은 아직 노량진을 벗어나지 못했으며, 출산이 임박한 진이를 제외하고 노량진 교수들 역시 그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혼술남녀의 시즌2를 기원하는 시청자들의 염원이 커지고 있다. ‘고퀄리티 드라마라는 호평 시즌2의 여운을 남기고 막을 내린 ‘혼술남녀2가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