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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통증도, 피도 없었다" 바우어, 정상 등판 자신
입력 2016-10-26 09:21 
트레버 바우어는 월드시리즈 2차전 정상적인 투구를 장담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내정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트레버 바우어는 정상적인 경기를 자신했다.
바우어는 26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기간 집에서 드론을 고치다 새끼손가락이 베이는 부상을 입었던 그는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등판했지만, 봉합 부위가 터지면서 1회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야햇다.
그는 "어제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20개 정도 공을 던졌다. 실제 경기와 비슷한 강도로 던지려고 노력했다. 통증도 없었고, 피도 없었다. 모든 구종을 던질 수 잇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에 따르면, 트레이너들은 전날 시뮬레이션 게임 당시 부상 부위에 밴드를 붙이고 피가 묻어나는지를 살펴봤지만, 투구 이후 밴드는 깨끗했다.
지난 토론토 원정과 비교해 더 자신감을 갖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나는 잘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으면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자신감은 똑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컵스는 재능 있는 팀이지만, 보스턴도 재능 있는 팀이었다. 토론토도 마찬가지다. 결국에는 그들도 같은 타자들이다. 계획대로 얼마나 잘 던지느냐의 문제"라며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팀을 대하는 각오에 대해 말했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지난주에 나는 괜찮을 거라 자신했고, 손가락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번주에도 똑같은 말을 할 것"이라며 바우어의 상태가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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