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내년 면세채널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116만원으로 낮췄다.
LG생활건강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난 1조5635억원, 영업이익이 28.4% 증가한 2442억원을 기록해 기대치를 충족했다.
다만 회사 자체의 면세채널 인당 구매제한 정책 강화에 더해 최근 중국 정부가 ‘요우커 규제를 시사하는 입장을 비치고 있어 내년 이후 중국인 관광객 증가폭 둔화와 함께 화장품 부문 실적 성장률도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 관계 경색 우려가 중국 정부의 여행 규제로 현실화되면서 내년 이후 면세 판매 실적에 대해 보수적 가정을 취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면세 채널 매출 성장률을 15.3%(기존 28.3%)로 조정하면서 영업이익 추정치도 7.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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