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체감경기 살아나나…10월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전환
입력 2016-10-26 06:02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 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가 10월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10월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10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9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 5~6월 두 달 연속 기준점(100) 밑으로 떨어진 후 7월(100.9), 8월(101.8)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달(101.7)에는 다시 소폭 내림세로 전환했다. CCSI가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지표인 현재생활형편CSI는 9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으며 6개월 후 가계 형편을 전망하는 지표인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전월과 동일했다.
반면 6개월 후 경기전망을 판단하는 지표인 향후경기전망 소비동향지수(CSI)는 80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떨어졌으며 취업기회전망CSI 역시 1포인트 밀려난 79를 기록했다.

10월 현재가계저축CSI는 1포인트 상승한 90을 기록했고, 현재가계부채CSI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인 105을 기록했다.
가계의 물가전망을 나타내는 물가수준전망CSI는 9월과 같은 수준인 135를 나타냈다. 이밖에 주택가격전망CSI는 114로 2포인트 올랐고 임금수준전망CSI는 1포인트 내린 113을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2.3%), 집세(44.2%), 농축수산물(36.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 중 2013가구가 조사에 참여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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