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발행한 전환사채(CB)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투자 1년 만에 30%가량의 대박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1월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50억원 규모 CB를 발행했고 투자에 참여한 주요 사모펀드(PEF)와 기관투자가들이 다음달 초 이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특히 주요 투자자들이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때 물량 부담을 염려해 회사 측이 매수청구권(콜옵션) 행사에 나설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 CB 투자에 참여한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 NH투자증권 PEF 등 주요 PEF와 기관투자가들이 다음달 6일 주식전환 청구 기간 도래를 앞두고 주식전환 시점에 대한 내부 검토에 돌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1월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과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자금조달 목적으로 2050억원 규모 사모 CB를 발행했다. 최대 421만주로 전환될 수 있는 규모다. 2050억원 가운데 1200억원은 이음제2호사모투자합자회사(PEF)가, 650억원은 KB 메자닌 사모증권 투자신탁 제2호 수탁회사가 인수했고 나머지 200억원은 엔에이치엘비그로쓰챔프2011-4호PEF가 받아갔다. 전환가액 4만8698원을 기준으로 현 주가(6만1500원) 수준만 유지되더라도 30%를 웃도는 평가 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전체 평가 차익 규모만 640억원에 달한다.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현대상선 사태에 발목이 잡혀 올해 2월 한때 3만원대까지 추락했다가 관련 이슈가 해소된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6만원대 중후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 CB 투자에 참여한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 NH투자증권 PEF 등 주요 PEF와 기관투자가들이 다음달 6일 주식전환 청구 기간 도래를 앞두고 주식전환 시점에 대한 내부 검토에 돌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1월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과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자금조달 목적으로 2050억원 규모 사모 CB를 발행했다. 최대 421만주로 전환될 수 있는 규모다. 2050억원 가운데 1200억원은 이음제2호사모투자합자회사(PEF)가, 650억원은 KB 메자닌 사모증권 투자신탁 제2호 수탁회사가 인수했고 나머지 200억원은 엔에이치엘비그로쓰챔프2011-4호PEF가 받아갔다. 전환가액 4만8698원을 기준으로 현 주가(6만1500원) 수준만 유지되더라도 30%를 웃도는 평가 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전체 평가 차익 규모만 640억원에 달한다.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현대상선 사태에 발목이 잡혀 올해 2월 한때 3만원대까지 추락했다가 관련 이슈가 해소된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6만원대 중후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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