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실적 호조를 확인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3분기 실적으로 매출 4조2400억원, 영업이익 72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7.7%, 60.3% 오른 수치다.
도현우 연구원은 3분기 D램과 낸드 플래시가 모두 호조를 보였다”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58% 늘어난 1조1500억원, 매출은 13% 증가한 4조81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D램과 낸드 플래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SK하이닉스가 3D 낸드 플래시의 연내 판매를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도 연구원은 연말부터 PC 가상현실(VR) 하드웨어 가격 인하와 새로운 콘텐츠 증가로 VR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PC (D램의) 수요 회복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중국 스마트폰 위주로 한 스마트폰의 대당 D램 탑재용량 증가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거 시장에서 우려했던 SK하이닉스의 3D 낸드 플래시 개발 상황도 개선됐다”면서 3세대 64단 3D 낸드 플래시 제품이 인증 완료됐고 연내 판매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4세대 제품도 개발해 하반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연내 3D 낸드 플래시 2~3만중 규모의 캐파(CAPA)를 투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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