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LG, 3분기 영업익·지배주주순익 컨센서스 밑돌 듯"
입력 2016-10-25 08:17 

KB투자증권은 LG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이 컨센서스(시장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분석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2조 679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으나 영업이익은 18.3% 줄어든 30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9%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배주주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한 2543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19.5% 밑돌 전망”이라며 이는 주력 상장자회사인 LG전자, LG화학 등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지분법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LG의 주요 상장사들은 LG유플러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상장자회사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비상장자회사들은 작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성장 모멘텀 부재로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한다”며 LG화학과 LG생명과학 합병을 통한 바이오사업 성장, LG그룹의 전장부품 사업 강화, 연간 4000억원의 잉여현금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신사업 가시화 등 새로운 성장모멘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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