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민순 "기억·발언 재확인해야 정쟁 종료"
입력 2016-10-24 19:42  | 수정 2016-10-24 21:01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회고록 논란의 당사자들 간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당시 안보실장이 주재한 회의를 마치 자신이 주재한 것처럼 기술했다고 주장한 반면,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은 안보 관련 회의를 관장한 것은 문 전 대표라고 맞받았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길을 가겠다며 문재인 전 대표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

문 전 대표는 "남북관계는 한 점 부끄럼 없다"며 "종북 공세에 끝장을 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10년 전의 일이라며 "중대한 사안이라 사소한 부분이어도 기억나지 않는 건 정직하게 기억이 안 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전 대표는 또 북한의 반응에 대해서도 "누가 물어봤냐"며 우리 정치에 개입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회고록 논란의 중심에 섰던 송민순 전 외교장관은 그동안 정치 공세로 변질됐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 왔습니다.

SYNC : 송민순 전 외교장관 (지난 18일)
내용은 책에 쓰지 않았습니까. (북한의 입장이) 내용은 책에 써 있는 그대로입니다.

이후 잠시 말을 아껴왔던 송 전 장관은 즉각 문 전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송 전 장관은 북한대학원대를 통해 배포한 글에서 남북 정상회담 이후 안보 관련 회의를 관장한 건 문 전 대표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어 기억과 기록을 재차 확인해본 뒤 정쟁을 끝내자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