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유라 고등학교 출결 불량 의혹…시교육청 내일 조사
입력 2016-10-24 19:40  | 수정 2016-10-24 20:53
【 앵커멘트 】
정유라 씨는 고등학교 다닐 때도 결석이 잦았던 것 같습니다.
고3 때 131일을 학교에 나오지 않았는데요.
서울시 교육청은 내일 해당 학교를 방문해 3년치 출결상황을 현장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유라 씨가 다닌 서울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 2014년, 승마 선수였던 정 씨는 수업 일수의 3분의 2 이상인 131일을 학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시 정 씨는 승마 국가대표 선발 의혹이 제기된 상태였는데, 출석문제까지 겹쳐 해당 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출석부와 승마협회 공문을 확인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성적관리 규칙을 보면 학교장의 인정을 받아 대회 출전한다든지 준비를 하는 경우는 공결로 처리할 수 있도록…."

당시 정 씨는 무단결석에 해당되지 않는 '공결'로 처리됐는데, 최순실 씨가 학교에 찾아간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 씨가 과거 딸이 재학 중이던 학교에 찾아가 교장과 교사에게 거칠게 항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씨의 출결기록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교육청은 내일 해당 학교를 방문해 정 씨의 3년치 출결 상황 처리 자료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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