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LG생명과학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LG화학의 최고경영진이 일제히 자사주를 샀다. 책임경영 의지를 확고히 하면서도 LG화학의 향후 실적 개선과 미래 회사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LG화학은 24일 최고경영자(CEO)인 박진수 부회장(사진)이 700주를 매입한 것을 비롯해 기술연구원장인 유진녕 사장(713주), 전지사업본부장인 이웅범 사장(500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호영 사장(450주),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인 손옥동 사장(700주)이 자사주(보통주)를 샀다고 밝혔다.
박진수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2012년 12월 CEO로 취임한 후 일곱 번째이고, 첫 자사주 매입 시점(당시 사업본부장)인 2010년부터 합산하면 열 번째다. 이번 매입으로 박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보통주 4830주, 우선주 1527주가 됐다.
LG그룹은 지난달 LG생명과학을 LG화학과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바이오사업처럼 불확실한 투자보다는 잘할 수 있는 화학사업에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 때문에 LG화학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에 LG화학은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정호영 CFO가 직접 나서는 등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수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2012년 12월 CEO로 취임한 후 일곱 번째이고, 첫 자사주 매입 시점(당시 사업본부장)인 2010년부터 합산하면 열 번째다. 이번 매입으로 박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보통주 4830주, 우선주 1527주가 됐다.
LG그룹은 지난달 LG생명과학을 LG화학과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바이오사업처럼 불확실한 투자보다는 잘할 수 있는 화학사업에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 때문에 LG화학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에 LG화학은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정호영 CFO가 직접 나서는 등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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