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홍기택 거취 공식 언급…복귀 사실상 어려워
입력 2016-10-24 17:06 
정부가 홍기택 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부총재의 실직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습니다.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 전 부총재는 12월 중순까지 휴직상태"라며, "6개월 이후에 자리가 있으면 하고 없으면 안 될 수도 있다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부총재가 맡았던 최고리스크책임자 자리는 국장급으로 격하돼 보직이 없어진 상태로, 사실상 부총재직을 되찾을 가능성이 작음을 시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고위직에 한국인이 없다고 사업추진이 안 되는 건 아니"라며, "현오석 전 부총리도 국제자문관회의에 다녀왔듯 그런 식으로 고위급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전 부총재의 소재 파악과 관련해서는 "기재부 차원에서 일부러 접촉한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동규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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