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AT&T 회장 “타임워너 합병 후에도 CNN 독립성 유지할 것”
입력 2016-10-24 16:54 

랜들 스티븐슨 AT&T(미국 2위 통신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타임워너를 인수한 뒤 산하 뉴스채널 CNN의 독립성을 유지하겠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티븐슨은 이날 언론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CNN은) 독립 언론과 언론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1조를 대변하는 미국의 상징”이라며 CNN이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대중에게 보장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티븐슨은 독립성에 대한 간섭은 CNN 같은 브랜드를 파괴할 수 있다”며 (제프리 뷰커스 타임워너 회장이) CNN 같은 브랜드를 어떻게 운영·감독·관리할지에 대한 완벽한 모델을 만들어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AT&T는 타임워너와의 인수협상을 타결하고 유통·콘텐츠를 모두 갖춘 통신·미디어 공룡기업의 탄생을 예고했다. 타임워너는 할리우드의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와 유료 케이블방송 HBO, 뉴스채널 CNN 방송 등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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