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엘베 안에서 담배 피우지 마세요” 요구한 여성 폭행한 남자
입력 2016-10-24 16:44  | 수정 2016-10-25 17:07

중국에서 한 여성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같이 타고 있던 남성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자고 요구하자 남성에게 잔인하게 폭행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조간신문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10월 12일 중국 허베이성 랑팡에 위치한 한 건물 엘리베이터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 것을 요구한 여성이 남성에게 잔인하게 폭행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일어날 당시 엘리베이터 안에는 여성의 어린 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베이터 안 CCTV에 따르면 한 남성이 여성으로 다가가 마구 폭행하기 시작하며, 여성의 머리를 계속해서 잔인하게 때리고 있다.

남성은 그 여성을 엘리베이터 모서리로 밀고 여성의 머리와 얼굴을 반복해서 내리치고 있다.
여성은 결국 들고 있던 가방으로 남성의 등을 쳤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담배를 피우던 남성에게 여성은 담배를 피우지 말 것을 계속해서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린 직후 여성은 남성을 휴대폰으로 촬영 시도하자 남성이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잔인한 남자는 인생에서 처음 봤다”며 인간성 없는 폭력배다”고 사건 당시를 회상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엘리베이터 CCTV 영상을 공유하며 분노했다.
네티즌들은 같이 있었던 아이가 걱정 된다”, 우리 모두 호신술을 배워야한다”, 저 엘리베이터 안에는 담배 연기 감지기가 없나” 등 의견을 내놓았다.
중국 현지 경찰은 엘리베이터 안 CCTV 영상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영상에 나온 남자를 수배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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