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데이SNS] '롤' 못 한다고 왕따 당한 소년…스스로 목숨 끊어
입력 2016-10-24 16:04 
본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사진=MBN


한 10대 소년이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를 하던 중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친구들이 왕따를 시키자 그 충격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에 사는 구스타보는 최근 친구들과 함께 인기 게임 롤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구스타보는 게임 중 실수를 연발했고, 이에 팀이 계속해서 패배하자 화가 난 친구들은 구스타보를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그를 팀에서 쫓아냈습니다.

단지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팀에서 쫓겨난 구스타보는 그 순간 모든 것을 잃었다며 크게 좌절했습니다. 그 후 그는 인터넷 케이블로 자신의 목을 매 자살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내렸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그 과정을 웹캠을 이용해 생중계 했습니다. 이 장면을 본 친구 중 한 명이 구스타보 사촌에게 연락해 그의 방을 찾아가도록 했지만 구스타보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구스타보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하루 뒤 사망했습니다.

익명의 친구는 "구스타보는 롤 게임을 매우 좋아했고 자신의 플레이에 항상 자신감이 넘쳤다"며 "하지만 친구들에게 계속 비난을 받자 참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내린 것 같다.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한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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