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남기투쟁본부, 부검 저지 총력전…삭발식·단식농성 진행
입력 2016-10-24 15:17 

백남기투쟁본부가 삭발식을 하는 등 고 백남기 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투쟁본부는 24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6시간 동안 시신을 지키는 집중 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백씨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의 만료 시한은 다음날 자정이다.
기자회견에 이어 박석운 투쟁본부 상임대표 등 5명은 부검반대 삭발식을 열고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촛불집회도 열 계획이다.
투쟁본부는 ‘경찰의 손에 돌아가신 아버님의 시신에 경찰 손이 닿게 하고 싶지 않다는 유가족의 호소를 받들어 백남기 농민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백씨 시신 부검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유족 측 반대로 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