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오바마 퇴임 전 대가 치를 것"
입력 2016-10-23 19:40  | 수정 2016-10-23 20:31
【 앵커멘트 】
북한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에 미국을 겨냥한 도발에 나설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미국까지 날아가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유력해 보이는데, 미국 대선일이 다음 달 8일이니까 앞으로 2주 안에 도발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백악관을 떠나기 전에 그 맛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북한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이는 지난 12일,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밝힌 '김정은이 핵 공격 능력을 가질 수 있으나 죽는다'에 정면 대응한 것으로,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우리는 최고 존엄에 대한 훼손을 우리에 대한 최고의 도전으로, 우리에게 한 선전포고를 실행에 옮기는 최악의 적대행위로 간주한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땅은 우리의 핵 타격수단들에 완전히 노출된 상태에 있다"며 "정확히 조준해놓고 발사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이 미국을 정면 겨냥한다는 차원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의 미사일 발사를 미국 대선 전후로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을 전후로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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