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보수와 안정적인 직장생활이 보장돼 '금융권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5개 금융공기업이 22일 신입직원 공채 필기시험을 동시에 치렀다. 이들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5개 금융공기업 시험에는 약속이나 한 것처럼 글로벌 화두인 4차 산업혁명 관련 문제가 출제돼 화제를 모았다.
한국은행은 일반논술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물었다. 산업은행은 올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이 주창한 4차 산업혁명 예문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논하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4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 개발이 출발점이 됐던 1차 혁명, 전기제품 대량생산을 촉발한 2차 혁명, 정보기술(IT)이 부상한 3차 혁명에 이어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기술·경제체제 변화를 가리키는 말이다.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융합시킨 산업구조를 4차 산업혁명으로 분류한다.
금융공기업들은 2000년대 중반부터 관행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러왔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기회의 문을 넓히겠다는 취지로 올해 필기시험 날짜를 15일로 앞당기면서 올해는 금감원을 뺀 5개 공기업만 같은 날 시험을 치렀다. 높은 보수만큼 이들 6개 금융공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들 금융공기업은 지난해 약 460명의 신입직원을 뽑았지만 올해는 415명 수준으로 채용 인원을 줄였다. 한국은행은 경쟁률이 29대1에 달했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은 나란히 약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예보는 5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그나마 필기시험 기회를 많이 주는 기업은행 경쟁률이 9대1로 낮은 편이었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은행은 일반논술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물었다. 산업은행은 올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이 주창한 4차 산업혁명 예문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논하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4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 개발이 출발점이 됐던 1차 혁명, 전기제품 대량생산을 촉발한 2차 혁명, 정보기술(IT)이 부상한 3차 혁명에 이어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기술·경제체제 변화를 가리키는 말이다.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융합시킨 산업구조를 4차 산업혁명으로 분류한다.
금융공기업들은 2000년대 중반부터 관행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러왔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기회의 문을 넓히겠다는 취지로 올해 필기시험 날짜를 15일로 앞당기면서 올해는 금감원을 뺀 5개 공기업만 같은 날 시험을 치렀다. 높은 보수만큼 이들 6개 금융공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들 금융공기업은 지난해 약 460명의 신입직원을 뽑았지만 올해는 415명 수준으로 채용 인원을 줄였다. 한국은행은 경쟁률이 29대1에 달했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은 나란히 약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예보는 5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그나마 필기시험 기회를 많이 주는 기업은행 경쟁률이 9대1로 낮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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