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측근 등 10여 명 출국금지…정윤회 잠적
입력 2016-10-22 19:40  | 수정 2016-10-22 20:10
【 앵커멘트 】
검찰이 최순실 씨의 측근들을 출국금지했습니다.
의혹의 핵심 열쇠를 쥔 최 씨의 행방도 계속 쫓고 있는데, 전 남편인 정윤회 씨는 잠적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최순실 씨의 회사 '더블루K' 이사로 알려진 고영태 씨 등 10여 명을 출국금지 했습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지난 4월,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전화통화를 한 인물입니다.

▶ 인터뷰 : 이성한 /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어제, 국회 운영위)
- "안종범 수석이 저한테 전화한 건 맞는데 제가 구설수에 올라온 얘기를 한 거예요. 저를 밀어내려고 하는 사람들 정보를 듣고 저한테 전화해준 거죠."

펜싱 선수 출신인 고 씨는 최 씨에게 광고 감독 차은택 씨를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출국금지는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다만, 핵심인물인 최 씨와 차 씨는 출국 이후 현재 행방이 묘연합니다.

최 씨는 독일에, 차 씨는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만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법무부 출입국관리 당국에 최 씨가 입국할 경우 즉시 통보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강원도 횡성에 사는 최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는 집을 비운 채 잠적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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