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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마산예수’ 스튜어트, LG엔 7.1이닝 동안 `악마`
입력 2016-10-22 16:06 
22일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6회 초에서 NC 선발 스튜어트가 이닝을 끝내는 역투를 하고 있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역시 LG잡는 재크 스튜어트였다.
스튜어트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6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유독 LG상대로 강했던 스튜어트다. 지난해 중반 NC에 합류한 스튜어트는 KBO리그를 밟은 이후 LG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LG 상대로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 안았지만, 평균자책점은 3.46으로 나쁘지 않았다. 올해는 LG전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08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3경기 모두 7이닝 이상 소화했다.
이날도 1회부터 김용의, 이천웅, 박용택을 상대해 모두 삼진 처리하며 LG의 기를 죽였다. 2회도 LG 중심타선을 맞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3회에는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 유강남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다음 손주인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이후 도루까지 허용했다. 후속 김용의를 1루 땅볼로 처리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에 다시 삼자범퇴. 스튜어트는 이천웅을 중견수 뜬공, 박용택을 투수 땅볼,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스튜어트는 5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오지환을 공 1개로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채은성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 나성범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시켰다. 그러나 1사 3루 위기에서 양석환을 3구 삼진,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없었다.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안타,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서 이천웅과 박용택을 범타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튜어트는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8회 첫 타자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원종현에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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