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입과자 트랜스지방 함량 높다
입력 2008-01-15 19:15  | 수정 2008-01-16 11:58
수입 과자가 국산보다 트랜스지방 함량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입할 때 표시된 영양성분을 꼼꼼히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과자입니다.

이 과자 1개에는 트랜스지방이 0.4g 들어 있습니다.

WHO 기준 일일권고량이 2.2g 수준이니까 6개만 먹어도 이미 하루 허용치를 넘어섭니다.

식약청 조사 결과, 이처럼 수입 과자의 31%는 한 봉지 기준인 30g당 트랜스지방이 0.5g 이상 들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꾸준히 트랜스지방 저감화 작업이 이뤄져 0.5g 이상 들어있는 제품이 1% 정도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트랜스지방은 많이 먹으면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 김종욱 / 식약청 영양평가팀 연구관
-"트랜스지방 함량 표시 기준이 일본의 경우 기준이 없고 미국은 느슨합니다. 일부 수입과자가 국내 제품에 비해 트랜스지방 수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차민아 기자
-"따라서 소비자들은 수입 과자를 구입할 때 뒷면의 영양표시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약청은 앞으로 패스트푸드와 같은 외식메뉴 등으로 트랜스지방 함량 실태 조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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