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투자 늘린다"
입력 2008-01-15 17:45  | 수정 2008-01-15 19:09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린데는 LCD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인데요.
삼성전자는 올해 시장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하면서 투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올린것은 LCD부문의 실적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TV와 모니터용 패널의 수요가 늘어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주우식 / 삼성전자 IR팀장
-"1년전 이익률이 20%를 상회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지 않습니까, 15% 달성하는 것도 대단히 어려운 과제로 생각했는데 20%를 훌쩍 넘었습니다. 계속해서 사업이 좋아지고 있고..."

통신부문 실적도 눈에 띕니다.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선진시장에서의 판매가 늘고 프리미엄폰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반면 성수기를 맞아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던 반도체 부문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DRAM의 계절적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 과잉 영향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됐기 때문입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도 공급 증가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디지털 미디어와 생활가전 분야는 성장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각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주우식 / 삼성전자 IR팀장
-"한가지는 분명합니다. 2008년도에도 우리가 상당히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겠다... 금년에도 7조 가량의 반도체 투자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 투자규모인 11조원보다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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