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당선인 "국민들 코드에 맞춰야"
입력 2008-01-15 15:50  | 수정 2008-01-15 18:32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강재섭 대표와 회동을 갖고 정부 조직 개편안 등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국민들이 원하는 코드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강재섭 대표를 만나 정부조직법과 총리 인사청문회 등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5년간 한나라당이 잘 뒷받침 해주고 당과 협력 잘하면 국민에게 실망을 안 드릴 것 같다."

이 당선인은 국민들이 원하는 코드에 맞추는 것이 한나라당과 맞는 것 아니냐며 당과의 유기적 관계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에 대해 당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통합적 당정관계가 구축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과거에 우리가 여당할 때는 대통령께서 당의 총재였다. 지금은 총재가 아니면서 당이 독립적으로 하는 것이 처음이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그게 발전적이다. 총재하면서 일방적으로 하는 것 보다는 이런 시스템이 오히려 국민에게 신뢰 줄 수 있고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강 대표는 또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가 한나라당과 코드가 맞다며, 정부조직법이나 인사청문회 등에 협조를 잘해 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어 한미 연합사와 재향군인회를 잇따라 방문해 한미동맹의 필요성과 튼튼한 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방부 방문에 이은 이른바 '안보' 행보로 국가 정체성이 부족하다는 보수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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