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호텔서 변기 뚜껑 가져간 中커플 ‘망신’
입력 2016-10-20 11:43 
[출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 한 호텔에서 화장실 변기 뚜껑을 빼내려다 발각돼 ‘개망신을 당했다.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에 여행 중이던 중국인 부부는 호텔 방에 여분으로 비치된 변기뚜껑을 무단으로 챙겨갔다. 이들이 떠난 후 뚜껑 도난 사실을 발견한 호텔은 여행사에 연락해 반환을 요구했다. 변기뚜껑은 일행이 후지산에 도착한 이후에 우편을 통해 호텔로 보내졌다. 이들 부부는 변기 뚜껑을 앞서 다녀간 투숙객이 두고간 것이라 생각해 가져갔다”고 해명했다.
이 소식이 본토에 알려지고 논란이 일자 이들은 정말 죄송하고 행도이 후회스럽다”며 호텔과 여행사가 저희를 너그러이 용서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온라인에 사과문을 올렸다. 중국인 커플은 22일까지 여행을 이어갈 예정이며 마지막날 같은 호텔 체인에 머물면서 다시 한번 사과할 것이라 전해졌다. 중국인 부부가 들고나간 변기뚜껑은 호텔측이 교환을 위해 별도로 포장박스에 넣어둔 것이었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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