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종 40대女, 어린 자녀 2명과 저수지서 숨진채 발견
입력 2016-10-20 08:01 

실종 신고된 40대 여성이 어린 자녀 2명과 함께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충북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 55분께 음성읍의 한 저수지에서 A(43·여)씨가 2살배기 아들을 등에 업은 채 물에 떠 함께 숨져있는 것을 수색작업 중이던 119구조대와 경찰이 발견했다.
A씨의 5살 난 딸 역시 A씨 모자의 시신이 발견된 부근 물가에 쓰러져 숨져있었다. 경찰은 딸 역시 물에 빠져 숨진 뒤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했다.
경기도 안성에 사는 A씨는 자신의 집에 (남편에게) 잘 챙겨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사라져 지난 19일 저녁 6시께 경찰에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A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아내가 둘째를 낳은 뒤부터 우울증을 겪어왔다”며 저녁에 집에 돌아와 보니 유서를 남겨 놓고 두 아이와 집을 나가 실종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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