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똑같이 바빴지만 너무나 다른 김연아와 정유라
입력 2016-10-19 19:42  | 수정 2016-10-19 20:35
【 앵커멘트 】
같은 체육특기생이었던 김연아 선수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바쁜 일정 때문에 F 학점을 받은 김연아 선수는 시간을 쪼개 과제물로 시험을 대체해 가며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는 체육특기생으로 고려대에 입학했습니다.

입학의 기쁨도 잠시.

대회 출전과 전지훈련 일정으로 김연아는 첫 학기에 두 과목이나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이후 김연아는 피치 못할 때는 훈련계획서를 내 출석을 대신하고, 시험은 과제물로 대체해 학점을 받았습니다.


승마 특기생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한 정유라 씨는 달랐습니다.

▶ 인터뷰 : 최잎새 / 서울 서초동
- "김연아는 출석을 못할 때는 훈련 계획서를 낸다든가 최소한의 노력을 해서 학점을 받았는데 정유라 씨는 그런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도 학점을 받았다는 게 불공평…."

일부 누리꾼들은 "김연아와 정 씨는 격이 다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학교가 달라 학사관리 방식은 다르겠지만 정 씨의 학점 취득 과정에 대한 의혹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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