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설물까지 우르르…' 아파트 공사장서 추락 사고 3명 사상
입력 2016-10-19 19:41  | 수정 2016-10-19 20:56
【 앵커멘트 】
경기도 광주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10층에서 중국인 근로자 3명이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가설물이 무너지면서 밑으로 떨어진 건데, 안전망이 가설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19구급대원들이 다급하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건설 현장 근로자 중국인 51살 황 모 씨등 3명이 추락 사고를 당한 건 오늘 오후 3시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작업자들은 아파트 10층에서 임시 가설물을 설치하던 중에 변을 당했습니다."

11층 임시 가설물을 설치하다가 일부가 무너지면서 밑으로 함께 떨어진 겁니다.

▶ 인터뷰 : 현장 관계자
- "아까 다 빠지셨어요. 통제만 하라고 저희는 받아서…."

이 사고로 황 씨 등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파트 5∼6층 사이 외벽에는 안전망이 설치돼 있었지만 떨어진 가설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가설물이) 쇳덩어리잖아요. 그냥 그대로 내려앉아 버렸는데, 안전망이 의미가 있겠어? 안전망도 같이 떨어진 거죠."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화면제공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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