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구태환 연출 “‘고모를 찾습니다’ 통해 우리 사회 문제 인식했으면”
입력 2016-10-19 12:04 
[MBN스타 김진선 기자] 구태환 연출이 연극 ‘고모를 찾습니다에 대해 설명했다.

19일 오전 서울 주한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연극 ‘고모를 찾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려 출연배우 정영숙과 하성광과 구태환 연출 등이 자리했다.

이날 구태환 연출은 작품 제목에 대해 원작 제목은 ‘Vigi인데 켐프가 고모의 편지를 받고 30년 만에 고모를 찾는 내용을 담는다”라며 왜 많은 가족, 친지 중에 조카에게 편지를 보냈을까, 생각을 했다. 작가가 가족이 고립화 된 모습을 표현할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엄마, 이모 등 모계에 의해 자라고 있지 않나. 고모는 보통 가까이 하기 쉽지 않은 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유일하게 남은 조카가 고모를 찾으러 가는 내용이 시사하는 점이 의미하는 것을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구 연출은 또 항상 작품을 하면서 우리 사회를 투영해서 보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문학성 있는 좋은 작품이라기보다 우리 사회와 닮아있고, 문제를 인지하고 인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연극 ‘고모를 찾습니다는 작년 연극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 이어 밀도 높은 자유소극장 2인극의 명맥을 잇는 작품으로, 캐나다의 국민 작가 모리스 패니치의 대표작이다. 오는 11월22일부터 12월11일까지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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